합격수기
서울고 예비 졸업생 송종현입니다.
체리군단과 함께한 제 첫 입시는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수시로 연세, 고려, 성균관대학교에 합격하고, 정시로 서울대학교를 지원할 수 있는 수능 성적을 받았습니다.
2017년 4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약 2년간 체리를 다니면서 변화를 느꼈고, 기적을 보았습니다.
다른 과목과 달리 국어는 감을 잡을 때까지 많은 노력과 시간을 필요로 하는 과목입니다. 그 과정에서 국어(언어 영역)는
문제를 풀거나 작품을 이해할 때 더 빠르게, 더 간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요령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철저한 개념 학습과 꾸준한 반복 연습만이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라고 믿었습니다.
2017년 4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체리에서 내신을 준비했습니다. 내신 국어는 난이도에 따라 학생들의 점수가 급변하기 때문에 상위 1, 2등급을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그 불안정한 내신의 카오스 속에서 전 다른 길은 걷지 않았습니다. 체리 원장님의 직강으로 작품에 대해 이해하고, 숙제로 받은 문제들을 풀어보며 모르는 것이 없는지 점검하는 일련의 과정만 반복했습니다. '시험에 나올 문제에 대비하자'가 아니라 '이 작품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게 하자!'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체리에 대한 믿음으로 그 길만을 고수하고자 했고, 개념 강의와 충분한 학습량으로 내신 상위 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꼼꼼하게 교과서 주요 개념을 가르쳐주신 체리 선생님께 고맙습니다.
2018년 1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내신과 수능 공부를 병행했습니다. 수능 언어 영역 공부로 진행한 매일모의고사는 매우 효과적이었습니다. 매일모의고사는 학습량에서부터 압도합니다. 2014학년도 문제부터 2018학년도 기출까지 기출문제 정복은 물론이요 사설 모의고사까지 일주일에 3~5번 풀어봄으로써 100개 이상의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단 한 번의 수능 시험을 위해서.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도, 문제가 어렵고 푸는 방법을 모르겠어도 한 주도 빠짐없이 성실하게 모의고사를 치렀습니다. 신기한 것은 경험이 쌓이면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오랜 인내와 쉼 없는 훈련 끝에 80분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게 되고 문학과 비문학의 본질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제가 느끼고 경험한 것이었고 저 역시 이러한 변화가 신기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수능 당일 언어 영역 94점을 이루었습니다. 이 기나긴 본인과의 싸움에 홀로 끙끙대지 않게 클리닉 선생님이 함께했습니다. 내가 부족하다 느낀 것, 더 공부하고 싶은 것을 계속 찾아 내고 클리닉 선생님과 매주 개선해나갔습니다. 변화를 싫어해서 2년 동안 선생님 한 분하고만 클리닉을 진행했는데, 오랜 시간 언제나 웃으면서 제 질문을 받아주신 클리닉 선생님께 고맙습니다.
2018년 9월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느라 바빴던 때였고, 제게 올해 가장 힘든 시기였습니다. 글을 쓰는 요령도 배워야 했지만 그보다도 먼저 글을 쓸 소재 찾기에서 너무 죽을 것 같았어요ㅠㅠ 그때 저와 제 친구들을 구원해주신 분이 논술 선생님이셨습니다. 자소서는 거짓 내용을 만들어내는 '자소설'이 아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제가 한 활동에서 공통된 의미와 목표를 찾아내고 제가 하고 싶은 것, 제가 잘하는 것을 발견하게 도와주셨습니다. 그 과정에서(저는 원래 장래 희망이 없었습니다ㅠ) 늦었지만 제가 가고 싶은 학과를 정할 수 있었고 미래에 하고 싶은 일, 무엇이 되고 싶은지 고민해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원장님의 피드백까지 거쳐 너무나 막막했던 자소서 작성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같이 밤늦게까지 고민하고 도와주신 논술 선생님과 체리 선생님께 고맙습니다.
이렇듯 체리군단은 단순히 국어, 논술 전문 학원에 그치지 않고 제 고등학생 생활을 함께한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체리 선생님, 클리닉 선생님, 논술 선생님은 제 입시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주었고 성공의 토대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이 글을 볼 후배 분들이 있다면 지금 이 말을 기억해 주었으면 합니다. 당연히 위 선생님들만으로는 성공을 만들 수 없습니다. 주변 환경이 좋아진다고 사람이 발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학생 본인이 가장 노력하는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성공은 아무에게나 오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저를 위해 노력하시는 선생님들에 대한 감사함을 다른 그 누구보다 크게 느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그 정성에 대한 보답은 공부(성적)이 가장 확실한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나날이 성실함이라는 제 무기를 갈고 닦았습니다. 본인의 노력과 체리의 전문성이 만나야 기적을 볼 수 있음을 꼭 기억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체리군단에 고맙습니다. 대학생활 즐겁게 하겠습니다!
댓글